-
첫 토요일
@
자비로운 자비에님께서 기욤님과 함께 오늘 점심 같이 먹고 낭시구경 시켜준대서,
12시에 만나 졸졸졸 쫓아다니며 가이드 투어를 했다.
낭시는 참 아름다운 도시로구나.
근데 카메라 안가져갔다. 같이다니는데 혼자 찰칵찰칵 사진찍기 뭐해서;
뭐 시간은 많으니까 :)
@
점심먹고 가이드투어 마무리 한 후에,
실내용 쓰레빠랑 운동매트를 사러 낭시의 다운타운 온동네를 휘젓고 다녔다.
아니 왜 대체 실내용 쓰레빠는 파는데가 없는거야.
결국 더럽게 비싼 실내용 쓰레빠(세일해서 25유로)를 하나 찾아서 사긴 샀는데,
뭔가.. 실내용 쓰레빠 쿠션감이 나이키 에어맥스같다.
포근하니 좋구만.@
지금 뭔가 세일기간인가보다.
모든 가게가 전부 세일을 한다.
쁘렝땅 백화점이 있길래 들어가 봤는데, 디젤 청바지를 10만원에 판다.
오호라.
옷은 나중에 돈이 많이 남으면 좀 사봐야 겠다.@
얼추 필요한 걸 다 사고 구경좀 하다가 집에 가려는데,
뒤에서 “저기요”라는 한국말이 들려왔다.
우와 한국말이다 그럼 한국사람이겠네 하고 뒤를 돌았더니,
한국분 그것도 여자분이 반갑게 인사해 주셨다.
낭시 한인교회 까페에 인사글 올렸더니 알아봐 주셨나보다.
여기 와서 처음 만난 한국분이었다.
아아 감동적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스파게티를 해 먹어 보았다.
처음 만들어 본 스파게티였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내가 만든 무언가를 굉장히 맛있게 먹는 법은 다음과 같다.
그냥 엄청 배고플 때 아무거나 해 먹으면 된다.
점심먹고 6시간정도를 쓰레빠찾아 삼만리하며 걸어댕겼더니,
무쟈게 배고프더만;@
깔끔한 첫 토요일이었다.
근데 너무 많이 걸었더니 피곤하다. 아흠흠;Posted on January 23, 2010